기자의 글쓰기는 빠르다. 대중적이다. 깊이는 아쉽다. 학자의 글쓰기는 느리다. 전문적이다. 눈높이는 아쉽다. 이 둘의 장점을 한데 모으고 단점을 메우는 언론사를 만들면 어떨까? 영국 ‘옵서버(The Observer)’와 호주 ‘디에이지(The Age)’ 편집장 출신 앤드루 재스팬(Andrew Jaspan)은 이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겼다. 야후 뉴스의 제품 책임자와 아이디어를 나누며 의기투합했고 호주 빅토리아주 주지사를 설득해 재정 지원을 받아냈다.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의 뛰어난 개발자를 영입했고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...